냉장고털기+식비줄이기 목표

나는 소비의 가장 큰 부분이 식비다. 먹고사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잘먹고 잘지내며 행복하긴 하지만, 가끔 배달음식 후 잔뜩 쌓인 플라스틱용기가 충동적으로 구매해두고 먹지못해 음식물쓰레기통으로 가는 음식물들이 너무 꽉차 욱여넣어가며 수납해둔 심란한 냉장고가 치솟는 물가와 뭐에썼는지도 모르게 사라져버리는 내 작은 월급이 가끔은 이게 맞는건가 하는 의문을 들게했다. 그런 생각을 해오던 와중에 내 주변에서 절약의 바람이 불어왔다. 내 기준 너무 잘벌고 능력좋은 친구들마저 슬슬 노후를위해, 삶의 절제를 위해, 더 큰 도약을 할 수있는 목돈 마련을 위해 절약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아직까지는 미래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한 사람으로써 그렇게 큰 절약을 할 자신은 없지만 내 욕심만큼 가득차버린 냉장고를 비우고 식비를 최대한 줄여보는 작은 발거음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나는 먹고싶은걸 마음껏 먹으며 행복한 사람이긴 했지만 절제를 하지않는 사람임은 분명했다. 나의 이 작은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비움과 절제를 배워가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