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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근처에 걸어서 15분 거리에 수목원이 있어요.
이 곳에서 직장 생활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수목원을 가도 진짜 입구만 돌아보고 항상 그냥 왔지 뭡니까...
작년에 직장 친한 언니가 튤립 보러 가자고 해서 가봤더니 별천지가 따로 없네요.
자주 와야지 와야지 하다가 또 한해를 훌쩍 넘기고, 올봄에도 한번 와보지를 못했네요.
선선한 가을 되면 자주 나와야지 나와야지 하다가 이놈의 가을이 왜그리 더딘지...
추석 지나고 9월말이 되어서야 가을 가을 하네요.
지난주에 김밥 한줄, 물 한병씩 챙겨서 신문지 깔고 점심을 먹었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오늘은 김밥 + 떡볶이 + 순대 + 만두 + 어묵 + 튀김에 물 한병, 신문지 챙겨서 또 소풍을 갔네요 점심시간에.
일주일 사이에 오늘은 그늘에서 먹었더니 춥기까지 하네요.
빨리 먹고 수목원 한바퀴 걸었는데, 연못에 수련이 너무 너무 이쁘게 핀 거여요.
찐하지 않은 분홍 & 주황 & 노랑 수련 색감이 사람맘을 흔들어 놓네요.
따로 시간내기 힘든 워킹맘.
점심시간에 김밥 1줄, 신문지 챙겨서 소풍 떠나요.
아마 당분간은 매주 1회 소풍 갈 거 같네요.
하늘도 이쁘고 김밥도 맛있고 옆에 있는 사람은 덩달아 더 좋고.
같이 간 동료가 찍은 사진입니다. 예술이죠?
수련 색이 너무 은은해서 잘 찾아봐야 해요. | 하늘과 햇볕과 분수. 환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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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arie
신고글 🍱 워킹맘, 점심시간 활용해서 가을소풍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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