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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요즘 박스 주우러 다니는데 취미를 붙이셔서 하루종일 바쁘게 돌아다니세요
하지 말라고 해도 현금이 된다면서 동네 순찰다니는데 말려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나갔다 들어오면 피곤하고 시원한게 땡기고 그런지 아이스크림을 엄청 찾으시네요
특히 빵또아에 빠지셔서 앉은 자리에서 3개씩 먹곤 하시더라구요
엊그제 통화하는데 요즘 아이스크림 가격이 올라서 원래 1200원 하는데 1500원에 팔더라며 지나가는 말로 툭 하시는데 그 말 듣고 엄마한테 서프라이즈 해드릴려고 온라인으로 빵또아 사서 보내드렸어요
엄마가 70이 넘은 옛날 분이다보니 엄청 무뚝뚝해서 생전 뭘 해드려도 고맙다 이런말 안 하시는 분인데 고맙다고 문자가 왔네요
띄어쓰기도 없는 문자지만 받고 엄청 기뻐하실 모습 상상하면서 서프라이즈 해 드렸습니다
맛있게 드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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