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munity.timespread.co.kr/promise/104399502
미루고미루다 어느새 일년이 되었다.
전화. 영상통화만 하고
쉬는 날 갈께요~만 하기를 일년.
그리 먼 곳도 아닌데 ...
오늘은 꼭 뵈러가자.
.
.
아침 10시 버스를 타고 도착하니 11시.
터미널에 미리 나와계신 아빠를 뵈니
나이가 55세인데도
사람들 시선 아랑곳 하지않고
아빠~~~하며 달려가 손을 꼭 잡고
연신 아빠 얼굴을 보며 눈맞춤을 했다.
일년동안 또 세월을 한웅큼 드셨네.
그래도 내 눈엔 우리 아빠가 최고 멋진!
오빠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어린이날 미리 앞당겨서 쏘신다며 점심값을 계산하신 센스 짱 아빠!! 😆
오래 같이 있고 싶지만,
내일 출근을 위해 다음달을 약속드리며
아빠를 안아드리고, 사랑해~인사를 드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내년이면 90 이신데도
잘 걸으시고, 잘 드시는 건강한 모습을 뵈니 마음이 너무 좋다.
내가 내 아들을 보고 싶은 만큼
아빠도 딸인 나를 보고 싶으셨을텐데
이제는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찾아뵈어야겠다.
더 늦기전에..후회하기전에.
0
0
신고하기
작성자 라라
신고글 친정 아빠 뵈러가기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