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당신을 힘들게 했던 사건을 떠올려보라.
그리고 그 사건 때문에 당신 내면에 생긴 지배적인 부정적 감정을 찾아라.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다고 치자.
그 말을 들었을 때 감정이 어떠했는가?
감정을 찾으라고 하면 특히 한국 사람들은 그것을 잘 하지 못한다.
보통 감정이 아니라 기분이나 생각을 이야기한다.
"기분 나빴어요." 혹은 "내가 무슨 잘못을 한 적 있나?"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건 생각이지 감정이 아니다.
감정은 '화났어요.' '짜증 났어요.' '겁났어요.' 이런 것들이다.
생각을 멈춰야 한다.
생각은 오히려 치유에 방해를 줄 뿐더러 상처를 더 깊게 만든다.
특히 비난적이고 부정적인 생각, 그것이 상대방을 향하든 자기에게로 향하든 둘 다 해롭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계속 떠오를거고, 그 생각 때문에 더 고통 받을 것이다.
멈춰라!
생각을 멈춰라.
그리고 차분하게 호흡을 하고 그 생각 안에 숨은 감정을 찾아라.
화났는가? 아니면 두려웠는가?
무력감이 들었는가? 아니면 죄책감이 들었는가?
생각은 모든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화가 났기 때문에(감정), 상대가 예를 들어, '인간 이하의 사람'이는 비판적인 '생각'이 떠오른것이다.
여기서 그 화라는 감정을 내려놓으면 신기하게도 그 생각이 나지 않는다.
첫째, 먼저 불쾌한 경험을 안겨준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지배적인 '감정'을 찾아라.
둘째, 감정을 찾아냈다면 절대로 그렇게 느끼는 자신을 비판하거나 질책하지 마라. 그러면 상처가 더 깊어진다.
셋째, 그 감정을 최대한 느껴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정적 감정은 본능적으로 싫기 때문에 안 느끼려고 한다. 충분히 느껴야 그 감정의 연소가 일어난다. 화가 나면 그 화를 최대한 느껴라. 두려우면 그 두려움을 최대한 느껴라.
넷째,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라. "그렇게 느끼는 것은 당연해! 그 누구라도 너같은 상황이라면 똑같이 느낄거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안아주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이것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큰 차도를 못느낄 수 있으나 자꾸 하다보면 분명 효과를 보게 되어 있다.
(펌글 아닙니다. 재가 직접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