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가계부 점검. 14일째(1월18일)...무지출이었으면...아까워..】 96일째 연속 기록 중입니다.
9차. 가계부 점검. 마지막날...오늘은 아쉽게도 지출이 약간 있네요. 아까워라. 오늘은 무지출일 수 있었는데...
주택마련저축 200,000
청약저축 100,000
큰딸 청약부금 50,000
큰딸 통신비 96,650
=== 401,650
통신비 빼고는 저축성이라 괜찮은 것 같긴 합니다. 오늘. 날씨가 좋은 편이길래 오랜만에 동네 한 바퀴 돌았습니다. 눈 녹은 땅은 질퍽거리고,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새까맣게 변해서 볼썽 사납게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것을 보고는 새삼 우리의 험난한 인생살이가 떠오르더군요.
태어날 때나 생명이 다하였을 때나. 똑같이 빈 몸으로 왔다가 빈 몸으로 가는 우리 인생인데...어찌하여 갈등과 갈등 속에서 힘들게 사는고.
어려서부터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공부 아니면 끝일 것처럼 공부하다가...직장에 어렵게 들어가...부모형제가 서로 싸우고...사기 치고...사람을 죽이고. 참으로 천태만상입니다. 요즘 돌아가는 세상이...
현재는 무교이지만 종교를 가진다면 불교에 귀의하고 싶었었지. 만약...일찌감치 머리 싹 밀고 산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나 같이 복잡한 심신을 가진 사람은 절에서도 마찬가지일거야. 수양은 커녕 이리 저리 치이면서 복잡한 심신 다스리느라고 애쓰고 있겠지. 아니면 파계하고 다시 속세로 내려와 헤매고 다니든가...
녹다 만 눈 찌꺼기를 보면서 심난한 마음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가끔 이렇게 엉뚱한 생각을 하네요. 가계부 점검 하다가. 뒷북 치고 있어요.
작성자 김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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