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7일차 가계부🧸

https://community.timespread.co.kr/wallet/22979482

어젯밤에도 오락가락 하던 수치가 다행스럽게도

아침약 먹고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동생 컨디션도 회복되어서 둘이 복도에서 눈

오는 것도 구경했다.

 

퇴원이 미뤄졌지만 집에서 갑자기 아파서

쓰러지는 것보단 병원에서 이상 있을 때

빠르게 처리하는 게 낫지..

 

아무튼 경과 다시 보고 밤에 별일이 없으면

내일은! 진짜 퇴원하기로 했다!

 

이제 진짜 집에 가고싶다.

동생도 나도 지쳤다.

물론 내가 지친 티를 내면 동생이 더 힘들어져서

나는 그냥 무던한 척 하는데 몸은 아닌 모양이다.

 

새벽내내 못자다 수치 잡힌 거 듣고 10시 반부터

12시까지 좀 잠들었었다.

 

일어나니 밥은 안 당겨서 애 밥만 챙겨주고

저녁에야 배가 고파서 구내식당에서 미역국

사와서 동생이랑 겸상했다.

(동생은 설렁탕🥹)

 

컨디션이 진짜 좋은지 드라마도 보고 있다.

다행이다.

 

집에 가고싶다..

병원이 무서운 것도 있다..

어제는 누군가의 인생의 마지막이었는지

새벽 3시까지 1인실에서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이후 어디론가 멀어진 소리가 너무 무서웠다.

 

계속 들리는 블루코드도 무섭고 밤마다

앓는 소리도 무섭다.

 

그래도 버텼다. 제발 집에 가자..

 

그리고 개인적으론 화장실을 못가고 있다ㅜㅜ

밥을 잘 못먹은 것도 있지만 내가... 화장실을

좀 가려서ㅜㅜ..

 

내일은 꼭 퇴원하길..

🧸간병 7일차 가계부🧸

0
0
신고하기

작성자 우연히 인섭니아

신고글 🧸간병 7일차 가계부🧸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