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가계부 점검. 첫날(1월5일)...킹왕짱...지출day...】 83일째 지속적 기록 중.
칸이 가득 찼습니다. 제가 오늘은 이럴 것 같았어요. 오늘은 자동차 검사&엔진오일 교환 & 타이어 교체★ 예약한 날이라서 왕창×10000000 지출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왔거든요.
역시 실망을 주지 않는 오늘의 현장.
저축(2/12) 500,000
저축(4/12) 300,000
전기 요금 72,740
큰딸 100,000
고양 흑염소 홍탕 8팩 78,120
점심(탕수육+볶음밥) 34,000
엔진 오일 154,000
타이어 교체(4개) 666,000
정형외과 물리치료 17,700
=====>>>1,922,560
우와. 무지출이 길면 꼭 이렇게 크게 한 번 터지더라구요. 77440원 모자란 2백만원입니다.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차 관련 비용만 82만원이고, 저축이 80만원이네요. 흑염소탕은 작년부터 남편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오늘 주문했어요. 그래도 예상했던 가격보다는 적은 금액이었어요. 흑염소가 들어간 음식이 원래 고가더라구요.
술+담배를 전혀 안하니까 전혀 돈 쓸 데가 없는 남편이예요. 흑염소 주문한 것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체력이 딸려 힘들어하는 모습을 봐서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흑염소가 몇 % 들어가지도 않은 음식이지만 그거라도 먹고 힘 좀 났으면 좋겠네요.
점심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찹쌀 탕수육과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거의 1년만에 먹어보네요. 맛집으로 소문나서 좀 비싸지만 값어치를 하는 음식입니다. 살살 녹거든요. 외식 자체가 워낙 오랜만이라 오늘이 생일날인 줄.....
많이도 지출한 날이지만...탕수육 맛있게 먹어서 기분도 좋구요. 타이어는 값이 비싼 대신 마음 놓고 차를 운전할 수 있어서 값진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12월 30일. 눈이 하루종일 왔잖아요. 치웠어도 눈이 채 쓸리지 않았는지, 저희 차가 골목 어귀에서 쫙 미끄러져서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진작에 타이어 바꿀 걸" 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꼭 소 잃고 외양간 고치죠. 그래도 타이어가 한두푼이 아니잖아요. 오늘 마음 먹고 ♥지출...킹!왕!짱 썼습니다.
(제일 위에 글씨로 주절주절 써놓은 게 미끄러져서 외제차와 부딪칠 뻔 한 사건을 메모해 놓은 것입니다.)
당분간은 손가락만 빨아야 합니다. 손은 비누로 깨끗이 씻구요. ㅠㅠ
작성자 김미우
신고글 📘9차. 가계부 점검. 첫날(1월5일)●킹왕짱... 지출day●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