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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결국 응급실에 갔다가 입원 하기로 했다.
수치가 안 떨어져서 걱정이다..
가족 중엔 간병할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급하게 짐 몇 개 챙겨왔다.
못 나간다고 하는 걸 사정해서
빨리 갔다 오느라 택시비만 2번 썼다..
너무 늦게 병실 배정 받아서 교수님 소견도
못 듣고..
간병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당장 낯선 간병인 침대에 누워있는데 약 냄새랑
뭔가 할머니집 냄새도 나고 사람들 코 고는 소리,
앓는 소리, 간호사 소리...
집에서도 잠귀가 밝고 예민해서 귀마개를 끼는데
여기선 낄 수도 없고..
그냥 익숙해져야지..
내일부턴 밥도 사먹어야한다...
고민이 많은 밤이다.
동생이 빨리 퇴원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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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연히 인섭니아
신고글 😢간병인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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