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가계부 점검. 14일째(12월21일)●무지출. 반가워요●

【7차. 가계부 점검. 14일째(12월21일)...무지출. 반가워요...】 68일째 기록 중.

  우와. 무지출이다!  어제 지출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오늘은 ★무지출★이라는 사실이 꽤 반갑네요. 날씨는 영하 10도가 넘는다는데...집 밖으로 안나가다 보니 체감상 생각보다는 덜 추운 것 같습니다. 여기는 눈도 오다 말았어요. 교통 사정을 고려하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웬지 함박눈이 한 번 쯤 왔으면 좋겠어요. 이 나이에도 동심이 아직 남아있는가 봅니다. 올핸 꼭 눈사람을 2개 만들어서 화단에 세워두고 싶거든요. 

  이런 것도 해보고 싶구요. 눈 사진(눈위에 누워서 찍는 사진)도 찍고 싶구요. 시골 사는 재미가 뭐겠어요.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도 걸어볼 거예요. 작년에 걸어보니 정말 다른 세상 같더라구요. 햇빛이 눈 위에 뿌려지면 또 얼마나 예쁘다구요. 

  작년 저희 집 텃밭이었던 자리예요. 함박눈이 쌓여서 너무 예쁘고...기분이 좋았습니다. 온 세상에 하얀 눈이 가득한 장면...직접 보면 더 하얗고. 가슴 설레고. 걱정 근심 싹 없어지는 마술이 벌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