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가계부 점검. 14일째(11월7일)...반가운 무지출...】
깨끗한 가계부! 딩동댕...무지출의 날입니다. 어제는 ♥악마의 대형마트 *마트♥때문에 슬펐던 날이었잖아요. 이래서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하나 봅니다. 집에만 있어도 전혀 답답하지 않은 집순이 체질...이런 성격이 저의 [소비 생활]에는 엄청난 플러스가 되는군요. 오늘도 ♬♪집이 좋아. 집이 너무 좋아♪♬ 노래를 부르며 ♬♪무지출이야...무지출이야♪♬춤을 춥니다.
밖에 나가긴 했어요. 도서관에 잠깐. 읽은 책 반납하고 새로 4권 대출하러 갔다가...아구야. 겨울이구나! 깜짝 놀라 책 대출하고 서둘러서 바로 집에 쏙 들어왔네요. 이러다가 다음주엔 평년 기온으로 돌아오긴 한대요. 그래도 앞으로 오는 시간들은 3개월 이상 추운 겨울일 테니...싫은데...눈은 좋아해도 추운 건 싫은데...저는 여름도 싫고. 겨울도 싫고. 따뜻한 봄과 가을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지출이 줄어드는 계절은 겨울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가뜩이나 집순이 체질인데 추우면 더욱 더 집안에만 콕 박혀 지내거든요. 배달도 안되는 지역에 사니 냉장고만 파먹으며 긴긴 겨울을 보낼 것 같습니다. 겨울잠 자는 곰처럼요. 추운 겨울이 꼭 나쁜 결과만 가져오는 건 아니네요. 지출을 줄여주니......
아무래도 주택에 살다 보니 아파트보다 더 실내가 춥긴 한데, 5년째 이곳에 살고 나서부터는 한겨울에도 내복 입고 실내온도 22도 이상 절대 안올립니다. 최고가 22도였습니다. 현재는 20도 유지 중입니다. 에너지도 절약하고! 지출도 줄이고! 앗싸...횟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