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3차. 7일차. 10월21일■기쁘다. 무지출 또 오셨네■

【가계부 점검. 3차. 7일차. 10월21일. ㅡ기쁘다. 무지출 또 오셨네ㅡ】

  오늘 날씨가 제법 추웠지요? 설악산에는 첫눈이 왔다네요. 몸 어딘가에 여름의 잔재가 남아있는지, 이런 기온으로도 몸이 움츠러드는지 원.....한겨울엔 어떻게 살꼬. 

  "기쁘다. ** 오셨네"노래를 본따서 글 제목을 ㅡ기쁘다. 무지출 또 오셨네ㅡ로 써봤습니다. 요즘 들어 계속 무지출이 많아지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무지출이 가장 많은 10월이 될 것 같아요. 

  집 밖엔 물론 안나갔죠. 춥기도 하고, 특별히 나갈 일도 없구요. 이건 팁인데, 가계부 지출을 줄이려면 친구가 많은 것도 과히 좋지만은 않답니다. 

  친구는 만날 일을 만들죠. 만나면 먹어야죠. 먹으려면 돈이 필요하죠. 그러면 지출이 많아지죠. 도미노가 따로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절친 몇 명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평생 지출 못 줄입니다. 다 일장일단이 있긴 하지만, 제 생각엔 그래요. 

  오늘 저녁에도 냉장고를 털었습니다. 

  냉동고에 있던 메밀전병과 만두를 맛있게 구워 먹었어요. 뜨거워서 호호 불며 먹었는데, 둘이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를 정도였네요. 자...날씨도 추운데 이번 주말엔 위험한 집 밖에는 나가지 말고, 냉장고를 털어봅시다. 간단 요리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풀무* 메밀 지짐 만두...정말 맛있음.식당보다 맛있음. 마트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