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갑작스럽지만 우연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데, 이 순간들은 어쩌면 인생이 바뀌는 결정적 순간일 수도 있다.
그러한 순간을 알아보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거나 주저한다면 인생이 얼마나 아까운가?
여기, 남성 잡지 GQ코리아가 소개하는 인생이 바뀌는 7가지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1. 뜻밖의 시련을 겪는다
‘영원한 고통도, 영원한 기쁨도 없다. 모든 것은 변한다.’
이러한 생각은 사람에게 깨달음과 함께 시야를 확 트이게 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수행을 하며 행복과 마음을 연구하는 승려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다.
따라서, 내게 갑작스러운 시련이 닥쳤다면 ‘변함’의 의미를 깨닫고 인생이 바뀌는 결정적 순간이라 생각하자. 이렇게 하면 우리는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타인의 고통을 이해할 줄 알게 되고, 더 단단한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2. 낯선 사람과 만날 기회가 많아진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잦아졌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이 바뀌는 중일 수 있다.
달라이 라마는 ‘특히 첫만남에서 강한 인상을 받거나,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말한다.
약속도 안했는데 여기 저기서 마주치는 사람은 우연히 그런 것이 아니라 내게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 줄 귀인일 수 있다.
반대로 만나자마자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있었다면 그것도 운명이다. 그 마음은 내가 해결하지 못한 감정이나 신념의 발현이기 때문이다. 진정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받아들이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3. 입맛이 좋아진다
세계적 명상 지도자인 에크하르트 톨레는 현재에 깊이 몰입하는 순간이 올 때 삶이 변화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매일 먹는 밥이었는데 갑자기 그 맛이 좋게 느껴지고, 질감을 천천히 음미하며 먹게 된다면 ‘깨어있음’을 경험하는 중일 수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이러한 기운을 이어 과거와 미래에 대한 번뇌와 걱정을 내려놓고 현재의 모든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는 연습을 하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매일 아침 5~10분 동안 호흡에만 집중하기, 일상적 순간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하기 등으로 훈련할 수 있다.
4.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만, 그 실수안에 지혜가 잠들어 있다.
생전 “살아있는 부처”라고 불렸던 베트남의 틱낫한 스님은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성장한다. 우리가 그 실수를 알아차리지 않으면 운명은 다시 그걸 가져온다”고 말했다.
반복해서 같은 유형의 인간관계, 비슷한 장애물에 부딪히고 있다면 이건 운명이 보내는 메시지라는 뜻이다.
운명은 이 메시지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해볼 때까지 끝도 없이 보낸다. 틱낫한 스님은 ‘바뀌어야 비로소 새로운 삶의 흐름이 열린다’고 했다.
5. 고집이 세진다
“고집” 하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들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모두가 안된다고 말리지만, ‘왠지’ 고집을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이것은 단순한 고집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보내는 직관의 신호이다.
달라이 라마는 “직관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무의식의 총합”이라며 직감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라고 한다. 고집이 아니라 마음의 지혜가 생기는 순간인 셈이다…갑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면 그건 인생 신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선택을 내린 후 마음이 평온하고 안정을 느낀다면 그게 맞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6. 아무리 애써도 안되는 일이 있다
세상은 “불가능은 없다”, “마음먹은대로 된다”라고 말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한계, 즉 ‘십자가’, 또는 카르마를 갖고 산다. 이런 한계로 인해서도, 또 상황 때문에도 분명 ‘안되는 일’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당신이 아무리 애써도 안 되는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놓아주자. 그렇게 놓아줄 때 삶은 당신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 당신만의 길로 인도해줄 것이다.
7.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
늘 불평 불만으로 시끄럽던 마음에 어느덧 감사가 스며든다면 이는 당신의 인생에 무엇인가 중대한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예컨대 출근할 회사가 있어서 감사하고, 어제보다 덜 추워서 감사하고, 옆자리 동료가 다정해서 감사하고 등 일상의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서도 감사를 느끼게 된다.
이는 단지 우연이나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삶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가장 강력한 신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