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습관 반성 : 13.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구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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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갑자기 훅 떨어지다가,,, 또 덥다가를 반복하는 환절기.

 

막내가 며칠 째 새벽에 잠을 못잘 정도로 기침이 심하다.

 

첫째 둘째 너무 어릴 때부터 항생제 범벅으로 키워서, 어느 순간부터 가급적 양약보다는 민간요법으로 대체하려고 노력했다.

 

우리 집 애 셋 모두 감기로 병원 가는 건 1~2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감기가 걸릴 거 같으면 무조건 도라지배즙을 먹는다. 살짝 기침을 하나 싶으면 무조건 계피꿀물 마신다.

목이 아프다고 하면 미지근한 물에 천일염 가글 시킨다.

 

그런데... 막내가 이렇게 기침이 심해진 건...

 

도라지배즙이 8월부터 떨어졌었다...

 

계피는 있지만 꿀이 한숟가락 정도 붙어있다. 

 

참고로 난 국산꿀 안먹는다. 비싸기만 하고 너무 묽다. 아이허브 같은데서 뉴질랜드 유기농꿀 사면 숟가락으로 떠지지도 않을만큼 농도가 짙다. 게다가 가격 또한 너무 너무 착하다.

한창 대량으로 구매하던 시기 사놓은 꿀이 하도 많아서 몇년동안 꿀을 안샀다. 당연히 더 있는 줄 알았더니 쪕;;;

 

소금물로 가글도 시키고, 꿀없이 계피도 먹이고... 비상용 감기물약도 먹였다.

 

아침에 막내가 학교 가면서 한마디 한다.

"도라지배즙 사달라고 했었지..."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바로 주문했다. 도라지배즙...

 

꿀은 아이허브에서 오메가3랑 같이 선선해지는 10월에 구매할 예정이다. 비행기 타고 오기 때문에 너무 더울 때는 안좋다.

 

미리미리 구매했더라면 기침으로 애 고생 안시키는데;;;

 

꼭 필요한 물건은 똑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구매하는 부지런한 소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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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a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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