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저희 어머니랑 같은 스타일이시네요 ㅎㅎ 단가가 비싸더라도 맛있게 먹는거 완전 찬성이에요!
20평 줄여서 이사한 뒤로는 물건을 많이 사지 않는다.
많이 살 수가 없다. 둘 곳이 없으므로...
큰 평수에 살 때는 진짜 무진장 대량으로 물건을 샀다.
애들이 오다리가 먹고 싶다고 하면 몇개가 아닌 박스째로 구입을 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질려서 안먹게 된다.
뿌셔뿌셔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종류별로 또 박스째 샀다. 또 질려서 안먹게 된다.
곤약젤리 먹고 싶다고 하면 또 박스째 ㅎ
무슨 외국과자, 외국젤리도 다 박스째 ㅎ
오징어젓갈 먹고 싶다고 해도 제일 대용량으로 ㅎ
돈도 많이 들지만 결국 안먹고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는 게 생긴다. 거의 대부분은 끝까지 못먹고 버리거나, 억지로 먹게 된다.
장점은 당분간 애들이 질린 음식을 찾지 않는다는 거다. 진짜 몇년 지나야 먹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다 ㅎ
지금은 공간도 없지만 그렇게 많이 물건을 사지 않는다.
가급적 딱 필요한 만큼만 사서 쓰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의 본성이 어디 그리 쉽게 바뀌는가?
배송료 아깝다고, 또 대량구매가 단가가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어느 새 박스째 물건을 또 담고 있는 내가 보인다.
쌈다시마나 감자, 양파, 당근 뭐 이런 건 3~5kg 박스째 구매해도 거의 안 버리고 먹기는 한다.
그치만 특히 간식거리는 박스째 구매하지를 말자, 큰애들은 뭐 사달라고 하기 무섭다고 한다. ㅎ
항상 많이 말고 "몇개만" 사달라고 전제를 붙인다.
단가가 살짝 비싸더라도, 조금 사서 맛있게 먹는 걸로... 박스째 사는 건 단체 급식에서나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