름이가고 을이 온다 왠지 시적인 표현같네요 이제 날씨가 풀리는것같아서 슬슬 저도 옷장 정리 해야겠어요~
새벽에 안개 자욱한 하늘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 같아요.
여름 이불 꺼낸 게 엊그제 같은데 다시 두꺼운 이불을 찾아야 할 거 같아요.
전 깔맞춤을 아주아주 좋아해요. 좀 강박도 있는 거 같구요.
문구류도 색깔별로 쎄뚜 쎄뚜로, 형광펜 볼펜 등등...
그릇도 시리즈별로 쎄뚜 쎄뚜로.
거의 가능한 모든 건 쎄뚜 쎄뚜 좋아해요.
결혼 전에는 저만 잘 정리하면 모든 게 그대로 유지되니 깔맞춤하고 물건이 많아도 항상 정리정돈이 유지가 되었어요.
결혼하고 드러운 넘편 만나서 새벽까지 청소하고 정리해도 항상 돌아서면 개판이 되고,
애가 하나에서 셋으로 늘어나니 저 혼자 직장 다니면서 애 키우면서 정리정돈을 유지하려니 죽을 거 같았어요.
제가 살려고 모든 걸 손놓고 테레비에 저장강박증 있는 사람들 수준 직전까지 가면서 집 안치우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알게된 미니멀라이프... 일단 많은 걸 버렸어요.
빈공간이 생길 때마다... 말소리가 울릴 때마다 진정 희열이 느껴졌어요.
자연스레 쎄뚜 쎄뚜에서도 벗어나기 시작했어요.
아직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전의 나에 비하면 사람되어 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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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이불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피 많은 이불 줄이려고 엄청 노력해요.
이불 커버를 봄가을용 이불로 사용하고 있고, 오리털 속 넣어서 겨울용으로 쓰고 있어요.
여름 이불은 아주 아주 얇은 걸로 1장 쓰고 있어요.
이불 하나로 사계절을 쓰고, 가족 모두의 사계절용 옷이 옷장 3칸에 모두 들어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깔맞춤 그래도 이쁘기는 이쁘당 ㅎ
< 9월 1일 외식비 >
막내가 일주일째 돈코츠라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어쩔 수 없이 오늘도 저녁 외식했구먼요.
돈코츠 라멘 8,500원 + 냉모빌 7,500원 =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