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글이 거의 소설급이네요
어머나...어쩜 좋아요. 제가 오늘 일찌감치 서울 세택(메가쇼)에 가서 엄청난 소비를 하고 와버렸거든요. 좀전에 집으로 돌아와서 무심코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타임스프레드를 보는데... 세상에 저 흉보는 것처럼 딱 하니 ♥소비 습관 반성하고 각오를 하라♥ 는 글을 봤어요. "허걱"했습니다. 죄 짓고는 못산다더니 ...지금 막 가슴이 두근두근... 양심에 털 난 것 같고, 어쩔 줄 모르겠네요.
저 위의 사진을 보세요. 더 있는데 창피해서 저것만 올렸어요. (90%가 젤리입니다) 천천히 먹을 예정이지만 제 군것질거리만 잔뜩 사서 차에 싣고 왔네요. "차 없으면 못사니 차를 팔아야 하나 " 이런 미친 생각도 조금 해보네요. ㅎㅎ
사실 저희는 가계부를 매일 꼬박꼬박 써요. (저50%+남편50%) 그런데 충동적으로 사는 버릇은 아직 다 못고쳤어요. 귀가 아주 대왕 팔랑귀랍니다. 누가 뭐 좋다더라 하면 사고 싶고, 못사게 말리면 잠도 못잡니다.
통장 관리는 남편이 하기 때문에 항상 돈을 받아서 쓰는데 그게 더 과소비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아요. 타서 쓰니까 전체적인 숲을 못보고 나무 한 그루만 보는 거예요.
특히 1+1, 2+1, 요즘엔 3+1도 있어요. 이런 거에 너무 약해요. 다들 한 번이라도 그러신 적 있죠? 왜그러는지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메모는 잘 해요. 살 것만 적어서 사러 가요. 근데 문제는 안적은 것도 산다는 데 있답니다. "견물생심" 바로 이 꼴이죠.
어떡해요. 저 맛잇는 것들을 도로 돌려주고 올 수도 없고...돈은 이미 주머니에서 나갔고...오늘 반성도 하고 각오도 정말 열심히 하겠지만...용서해주세요.
친정 엄마라도 살아계시면 죄송하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손바닥 발바닥 비비며 빌고 싶지만 돌아가신지 11년이나 지났으니......
타임스프레드 커뮤니티 여러분께라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나쁜 소비습관 꼭 고치겠습니다. 아...한 가지. 이건 반드시 소비를 해야 합니다. 그것도 왕창! 바로 몸무게. 지난 겨울보다 8kg이나 쪘습니다. 이 살덩어리들은 꼭 소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군것질을 줄이고 있는데요. 근데, 오늘 또 질러버려서...죄송합니다. 이것만 먹고 안먹겠습니다. 하루에 1개씩만 먹겠습니다.
1. 충동적인 소비 줄이자.
2. 먹는 것은 더 줄이자.
3. 쓸데없는 기념품, 선물...줄이자.
4. 묶음으로 된 것 절대 금지
5.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여러 번 신중하게 생각하고 구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