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명절

한달에 한번 정도 주말에 돌아가면서 근무를 합니다. 

아내도 돌아가면서 주말에 근무하는것도 알고 있구요.

올해는 다가오는 설날 전날에 근무를 하게되었는데 근무를 한다고 알려줬는데

그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명절전날 혼자가서 있어야 하냐고 버럭 화를 내네요.

일방적으로 화를 내서 대화를 안하고 있다 친구모임장소로 가는중 차에서도 이야기를 하길래

무시했습니다. 모임장소에서도 참석안하고 다른곳에 가있다가 헤어질쯤 돌아왔네요.

친구와 술먹다가 저도 너무 화가나서 그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가까이 이야기를 안하다가 모든 가구를 가지고 나갔네요.

순간 혼자가 되니 아무런 생각이 안드네요.

 

명절에 근무할수 밖에 없는데 그걸가지고 화를 내는 아내를 이해 못하는 제가 잘못한건지

아니면 이렇게 서로 갈길을 가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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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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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아직 성인은 아닙니다만.. 제 생각에는 작성자님의 상황도 어쩔수 없은 상황이고 반대로 아내분 상황은 친가가 아닌 작성자님 가족댁에 혼자계시면 충분히 불편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은 어쩔수 없는 회사 상황이니 먼저 화 대신 차분히 이야기 하면서 해결해 나가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설에 근무 시키는 회사 너무 하네요..ㅠㅠ
    아내분 화나실만 해요.. 그래도 그만큼 서로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것 아시죠?? ㅎㅎ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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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아내가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표면적인 행동만을 가지고 어이없어 하기보다는 그 깊은 내면에 들어있는 심리나 원인이 무엇인지 한 번 잘 생각해보시고, 잘 모르겠다면 아내분과 서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네요.
    아내분이 이번 일 한 번으로 그렇게 화가 났을 것 같지는 않고 아마 그동안 계속 쌓여온 뭔가 서운함이나 불만이 있었을 거예요.
    
    결국은 헤어져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대화는 얼마든지 해볼 수 있잖아요. 대화 시도조차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헤어진다면 나중에 분명 후회가 남을 거예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문제가 또 생길 거고 매번 그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요.
    서로 솔직하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아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