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5학년이에요

요즘 계속 공부하다가 강에서 뛰어내리고 싶다거나 목을 졸라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요

제가 그렇게 인생이 나쁜것도 아니고 다 괜찮은편인데 그냥 다 하기가 싫어요

공부도 못하는것도 아니에요

주변에 친구들한테 말하면 이상하게 볼까봐 말을

못 하겠어요 이번년도에 가장 친하게 지낸 친구한테 우울증에 대해 말해봤더니 그냥 노력을 안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생각이 머리에서 안 벗어나요 

우울증에 관한 영상들을 보면 샤워같은 것 들을 잘 안 한다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나는 다 잘하는게 없으니까 이것만큼은 잘해야 해 라고 생각하면서 해요

어떻게 해야하죠..?

동정은 원하지 않고 그냥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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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익명1
    너무 힘들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뇌가 방어 기제를 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이 완화되어서 덜 힘들지도 몰라요
  • 익명2
    부모님과 함께 의사 선생님께 상담해 보는 게 어떨까요.
  • 익명3
    꽤 무기력하신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부터 찾아보는 게 어때요?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찾다보면 괜찮아질지도 몰라요. 응원할게요. 
  • 익명6
    너무 정석적인 답변이기 한데 취미를 만드는 게 좋아보여요. 잘하는 게 없어도 좋아하는 게 생기면 더 마음이 가벼워져요. 저도 학생인지라 공부를 해야 하지만 약간의 취미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 할 뿐만 아니라 정말 자신과 맡다고 느낀다면 진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작성자님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게 중요해 보여요.
    현실적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병원에 가는 게 좋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 부터가 문제잖아요.
    저도 자주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되니까 좀 달라지더라구요.
    전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카메라 살 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근데 하루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돈 아무리 모아도 내가 자살해 버리면 못 쓰는 거 아냐? 이 다음날 부터 전 과소비를 해버렸죠. 하지만 지금은 이 때 돈을 써버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제 취향을 찾는데 사용했거든요. 뜬금 없이 시집을 사보고, 스페인어 필사 노트를 사보기도 하고, 원래 좋아하는 공예 물품을 사보고, 향수가 궁금해져서 향수를 잔뜩 사고, 유명하지 않은 출판사의 소설책도 사보고 이러면서 제 취향을 알게 되었어요. 아직도 스스로를 잘 모르지만 한 달 사이에는 정말 큰 변화가 있었어요. 돈을 쓰기 어렵다면 그냥 좋아하는 것 부터 찾아봐요. 가장 찾기 쉬운 방법은 작성자님의 알고리즘이에요. 한 번 유튜브나 인스타를 켜서 쇼츠나 릴스에 자주 나오는 주제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서 잘 모르겠는 단어나 궁금한 내용을 마구 검색해 보세요. 모르고 있던 관심사가 검색 기록에 남아 있을 거에요. 작성자님은 5학년이란 나이에 스스로 자각을 했다는 점에서 부터 이미 저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에요. 전 깨닫는데 더 오래 걸렸거든요.
    그러니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시길 바라요.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이 여기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