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님들아 이거 내가 잘 못한거임?
아니 나랑 어떤 애랑 친했는데 걔가 새학기 첫날에는 진짜 엄청 다정했음. 착하고, 성격도 좋고. 근데, 나랑 조금 친해지면서 기분 나쁜 별명을 붙여주는거임.(예를 들어 신기루) 근데 나는 그때까지는 그렬려니 했음. 근데 걔가 입 가벼운 남자애한테 신기루라고 말하고 나는 반 전체에 소문이 다 났음.(아직까지도 반 애들이 신기루라고 부름.) 근데 나는 그게 기분이 엄청 나빠서 나도 티를 겁나 냄. (진짜 엄청 많이 냄.) 근데 걔는 내 눈치도 안 보고, 신기루 신기루 이러더라.
근데, 진짜 어이없는게 뭔지 아셈? 얘가 이기적이고, 약속도 잘 안 지켰음. 걔가 나보고 간식을 사주면 엽떡을 사준다는거임. 나는 오케이했고, 간식을 좀 많이 사줌. 근데 걔가 엽떡 먹을 날이 오자 입을 싹 닦는거임. 나는 그래서 그때는 쪼잔하게 굴기싫어서 반띵했는데 이런식으로 나한테 땡깡 부렸던 적이 한 둘이 아님.
진짜 남자애들 사이에서 여왕벌처럼 지냄. 전에는 애들이 내걸 막 훔치는거임. 애들은 많이 그러니깐 오케이 했는데 다시 보니깐 내가 생리대가 든 파우치를 어떤 남자애가 들고 가는거임. 그때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는데 이성이 생리대를 들고 있으니깐 나도 난리를 피움. 그니깐 걔가 야 그냥 줘 이러니깐 남자애도 나한테 파우치를 갖다줌. (남자애들이랑 걔는 몰랐겠지만 나 혼자 민망한 거긴 함.)
그리고 걔가 전학을 가고, 나한테 자꾸 뭘 사달라면서 땡깡을 피우는거임. 나도 걔한테 디엠으로 편지를 쓰긴 함. 근데, 걔가 그때는 고맙다고 이랬으면서 진짜 오랜만에 만나니깐 딴 애들이랑 비교하는거임. (여기서 막간 설명하자면 걔는 좋은 무리였고, 나는 안 좋은 무리였음. 그니깐 좋은 무리 안 좋은 무리 들어가기 전에 친해진거임) 자기는 왜 내 선물 안 사주냐고 맡겨놓은 것 처럼 이야기 하더라
근데 얘가 전학을 가더니 나 학교 끝나는 시간에 꼭 전화를 검. 그리고 2~3간씩 꼭 통화를 하는데 난 그게 불편해서 미룰려고 해도 얘가 진짜 미뤄주려고 하지를 않음. 전에는 내 다른 친구 자랑을 했는데 걔가 막 걔 차단하라고 지랄 하더라. (근데 내가 괜히 자랑한거 아니고, 걔도 지 친구 이야기, 자랑 많이 했음.) 근데 나는 그때 어떤 생각이였는지 차단함.지금 생각하면 아니였음.
전에도 별로였음. 근데 왜 거리릉 안 둘려고했능지 많이 궁금했겠져? 사실 걔가 거리를 둘려해도 막 놀자고 땡깡 부리는거임. 사실 나는 인간 관계에서 막 불편하다고 앞에서 말하는 타입이 아니라 애매하긴 했음.
근데 사건이 터짐. 내가 걔가 전화를 하니깐 내가 하룻동안 전화를 차단해 둠. 근데 걔가 푸니깐 나한테 따지는거임. 나도 사실데로 말했고 그렇게 안 좋게 절교했는데 오늘 존나 잘나가는 애가 아직 걔랑 전회하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안 한다니깐 이유를 물어봐서 솔직하게 싸웠다고, 절교했다고, 내 책임이 크다고 둘러대니깐 왜그랬냐고 그러더라
내 잘못이 큰가? 그런거면 정신차리게 멈칫하지 말고 써쥬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