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민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요즘 눈만 뜨면,,, 이 고민으로 머리가 아프네요. 

선배맘님들이 계시다면 제 고민에 조언을 부탁드려요. 

 

아이가 남자아이지만, 여자아이들과 더 잘 어울리고, 물론 남자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요. 

외동이라, 늘 혼자 있으면 마음이 쓰이고, 아이도 친구를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이번 겨울방학때는 여자 친구 둘과 유독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집에도 놀러와서 놀고, ,,,잘 지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그 친구들과도 잘 안놀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카톡을 봤는데... 그친구중 한명과 싸웠나봐요. 

내색은 안하지만, 많이 속상했을,,,, 

 

어제도 자기전에 이야기 하는데.. 

친한 친구가 없다고,, 이야기 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다음달이면 아이의 생일이에요.

누구누구 초대할지, 정해서 이야기 해달라고 했는데... 

초대할친구가 없는지...이야기를 안하네요. 

 

친구관계는 제가 어떻게 해줄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너무 안쓰러워서.... 도와주고 싶은데... 

 

 

저도 학생때, 무리지어 놀지 않고, 조용히 한두명이랑 놀았는데... 

그런 성향을 닮은 건지.. 

 

이럴때는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요.. 

그냥. 조용히 기다려라 하나요?

 

두서없이 적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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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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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자식을 키우는 엄마는 참 힘들죠. 저는 이제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되었는데, 어렸을 때 밥상머리에서 대화를 많이 했어요. 친구 이름이라던가 걱정되는게 있는가, 학원에서의 생활 등. 가끔 아이 일기장도 몰래 들여다보곤 했지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친구이름들도 알게 되고 만남을 끊게 된 원인도 알게 되더라구요. 아이와의 잦은 대화, 그리고 너에겐 엄마아빠가 항상 옆에서 응원한다는 걸 느끼게 하는게 참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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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잘찾아보면 맞는 친구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 딸도 외동이고 얌전해서 저도 학기초마다 신경이 엄청 쓰이네요. 새로운 친구에거 말을 잘 못거는거 같아서 저랑 집에서 시뮬레이션 많이 해봐요. 아이는 안한다고 하지만 잘 설득해서 놀이처럼 하고있어요.그러면 그 다음날은 낫더라구요. 
    올해도 중등되었는데 친한애랑 다른학교 배정받아 아이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저랑 몇날며칠 무슨 이야기를 친구랑 나눌지 또 친구에게 예상치 못한 반응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지 연습해요. 다행히 몇명 이야기 나누는 친구들이 생겨서 오늘 공기같이 한다고 챙겨가더라구요.
    혹시 얌전한 아이면 도움이 되셨으면해서 길게 남깁니다.
    저도 이런문제로 마음이 여러번 무너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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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전 여자아이 경험자로써!?
    어머님이 친구에 너무 연연하시면 아이도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ㅠ
    아이들은 스스로 잘합니다
    어머님이 조언 정도만 해주시면!!
    좋을듯 하네요 중학생되면 또 다른 생활인데 
    그때 더더 잘 사귈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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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전 올해 입학한 중딩인데 아이를 키워보진 않았지만 5학년 친구가 공감되는 것 같아요. 그럴 땐 그냥 올해는 가족끼리만 생파를 하는 건 어떨까요? 오히려 친구를 부르지 않는 게 아들의 부담이 더 적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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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가족들과 함께 생일 파티 하는것도 나쁘지않네요!
      할머니랑 할아버지도 같이 하면 아이가 더 좋아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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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저도 이제 중2인데요 저 주변에도 조용히 노는아이도 있고요 여자애들이랑 더 어울리는 남사친이 있습니다 
    다 성향때문에 두루두루 사귀는아이, 몇명만 사귀는 아이가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