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함

저 오늘 하교하려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반에 있는 애 중에 같이 갈 수 있는 애 없는지 제 친구한테 전화했거든여? 근데 반에 반장 제가 전화한 애, 글구 ❤️짝남❤️이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걔가 ❤️ 보낼까? 해서 바로 내려보내라고 했죠! 그래서 어디로 가냐고 했더니 ❤️도 저와 같은 학원상가를 간다는 거에요! 그래서 같이 가는데 걔가 벚꽃잎을 계속 잡으려 하길래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했는데 걔가 "너는?"이라고 해서 "난 있어"라고 대답했는데 걔가 누구냐고, 이상형이랑 막 그런걸 물어봐서 ❤️앞에서 ❤️의 좋은 점을 얘기하는데 너무 떨려서 진짜 심장 멎을 뻔 했어요. 근데 걔가 자꾸 물어봐서 걍 "걔랑 진짜 친한데 걔한테 고백 했다가 차이면 친구보다 못한 사이 될까봐 용기가 안 나서 못 고백하겠어."라고 했는데 걔가 "그래서 누군데?"라고 물어봐서 "너야"라고 말하고 걍 튀었는데 답장이 아직도 없어요... ㅜ